詩書畵 雲谷 姜張遠

 

 
작성일 : 08-03-19 06:22
비내리는 하얀밤에
 글쓴이 : 운곡
조회 : 2,826  
%3Cbr%3E

%3Cbr%3E%3Cbr%3E

비 내리는 하얀 밤에
글/운곡 강장원





    비 내리는 밤
    잠들지 못하는
    긴 긴 하얀 밤 내내
    일그러진 내 젊은 날의
    세월을 새김질하고

    깊은 강물은 흘러도
    소리없는 내 속 사정
    깊이 모를 이 삶의 한
    세월 따라
    눈물도 말라버리고---

    이제 남은 것이라곤
    바람에도 날리지 않는
    하얗게 바래버린 머리카락
    그래도 그리움은
    한가득 빈 가슴에 남고.

    빤히 쳐다보이는 하늘엔
    검은 비만 내리는
    서울의 달
    그 힘든 삶의 셋방에서

    이제는
    서슬 푸른 미움도
    한숨 섞인 원망도
    활짝 피었다가 후두두 지는
    목련꽃처럼
    그렇게 세월은
    꽃잎처럼 떨어지고---.

    저토록 시린
    비 내리는 밤의
    찬란한 불빛 속에서
    서울의 밤 하늘엔
    달이 죽었다- 별도 죽었다
    비가 내린들
    은하수도 말랐다

    어느 세월
    한 몸 눕힐
    편안한 자리 하나
    없을지라도
    아침이 저만큼 오고 있구나.

    지난 밤의
    어둠에 젖은 한숨---
    설움에 찌든 그림자
    강물에 씻고
    고운 임 바라볼 수 있는
    아침을 맞을 수 있다면
    이 밤을 하얗게 새워
    고운 당신을
    다시는
    보내지 않겠습니다...

    아아 임아
    고운 임아
    언제나 그 자리
    그 자리에 계시오소서
    그냥 그대로
    도져 오시 오소서





src="http://urikr3.com/music/etc/uri_e0284.asf"type=video/x-ms-asf width="500" height="45" volume="0" loop="-1" hidden=true>

 
 

Total 374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틀리기 쉬운 漢字表記 운곡 01-08 5232
174 흥을 돋는 추임새로 칭찬합시다 운곡 09-20 2583
173 ☞ 흥을 돋는 추임새로 칭찬합시다 운곡 02-08 2028
172 존경하는 종로미술인 여러분께 운곡 07-18 1993
171 운곡 07-03 2758
170 비운의 여류명창-안향련- 운곡 05-27 3085
169 저작권법 운곡 05-22 2434
168 내가 달마가 되지 않으면 달마는 그려지지 않았다.(현대불교) 운곡 05-15 2909
167 문화예술인 캠페인 운곡 03-30 2576
166 이별후애(離別後愛) 운곡 03-19 2464
165 비내리는 하얀밤에 운곡 03-19 2827
164 가훈 모음 운곡 03-05 3630
163 가훈 모음-2 운곡 03-05 4465
162 독도/연아 황순옥과 아들 이지형 雲谷 01-09 2591
161 [古典-賦]登王閣序/王勃 운곡 12-09 3371
160 우리말 모음 버젼 행복이 11-28 3390
159 내 삶에 지기를 만난다면 운곡 11-25 2498
158 [회원가입]을 부탁합니다. 운곡 11-23 2119
157 다음 미디어 게시판 -:무한사랑-/운곡 강장원 운곡 11-23 2312
156 순천만 갈대밭에서/맑은물 최희영 雲谷 10-19 2681
155 운곡의 웹게시 ♠회화 ♠사진 작품 사용하세요 운곡 10-16 2758
   11  12  13  14  15  16  17  1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