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열린사랑방 > 화폭에 토한 눈물 [촛농(燭淚)-3]

 
 
화폭에 토한 눈물 [촛농(燭淚)-3]/글 그림-雲谷강장원 

    
몰아친 설한풍(雪寒風)에 
동짓달 기나긴 밤 
외로움 지우려고 팔을 베고 누웠다가 
눈감고 
돌아눕느니 
그리움을 탓할까 

골수에 맺혀있는 정한(情恨)을 못 이기어 
한 획을 못 그은 지 
몇 날이 되었을까 
화폭에 
눈물 토하건 
수묵으로 번지리 

덧없는 그 세월에 
못다 한 바보 사랑 
아니라 말 못하고 안으로 우는 울음 
붓끝에 
흐르는 연정 
획을 따라 번지리. 


 
 
詩書畵-雲谷강장원 누리집- Click!



박홍순 12-12-13 02:37 동지섣달 긴긴밤 아이들의 까르륵 웃음소리와 그리움에 사무친 어느 나그네의 깊은 한숨소리가 고요히 내리는 흰눈속에 조용하게 스며들었다 절절하게 사무치는 마음이 애처로와 차라리 철부지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겨울밤이다 운곡선생님 좋은작품 감사합니다--- 동지섣달 긴긴밤 아이들의 까르륵 웃음소리와 그리움에 사무친 어느 나그네의 깊은 한숨소리가 고요히 내리는 흰눈속에 조용하게 스며들었다 절절하게 사무치는 마음이 애처로와 차라리 철부지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겨울밤이다 운곡선생님 좋은작품 감사합니다---



Young Ran Kim 12-12-13 02:40 동짓달 표현의 그림과 글이 심금을 울 려요. 건강하세요^^ 동짓달 표현의 그림과 글이 심금을 울 려요. 건강하세요^^



김수예 12-12-13 12:43 함박눈이 참으로 소담스럽습니다. 아름다운 화폭이 곧 눈으로 덮힐 듯 하네요... 생각거리가 많은 연말입니다. 조금 천천히 비우며 가야할 시간이 다가오구요. 화백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오며.:)) 함박눈이 참으로 소담스럽습니다. 아름다운 화폭이 곧 눈으로 덮힐 듯 하네요... 생각거리가 많은 연말입니다. 조금 천천히 비우며 가야할 시간이 다가오구요. 화백님...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