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9회 사단법인 목우회 정기 종회에 다녀 왔습니다.
먼저 연락 받았을 때에는 참석하지 않으려 했는데 생각해 보니
목우회는 운곡 선생님의 화단의 길을 함께 하신 아마 운곡 선생님의 전부이셨던 것 같아요.
자나깨나 목우회에 대한 애착을 대단하셨지요.
그래서 선생님과 함께 참석해야 할 자리를 저 혼자 가게 되었습니다.
식순에 순국 선열과 먼저 가신 화가님들을 위한 묵념 순 에서는 어찌 할 수 없이 눈물이 앞을 가리고,
여러 고문 어르신들과 낯 익은 회원분들은 다 자리하는데 우리 선생님 자리만 비어 있는게 마음 아팠어요.
이사장님은 내가우리 형님을 얼마나 존경하고 의지를 많이 했었는데 ....하시면서 눈시울이 붉어 지셨어요.
열심히 하라는 걱려 말씀까지 보태 주시면서요.
저는 올해 목우회 신입회원으로 입회하게 되었어요. 이 영광을 선생님께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먼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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