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가지 나물대신 담양 친정서 공수해온 죽순과 고사리, 호박말림.

 제가 텃밭에서 농사지은 고구마순. 무시래기. 무나물등

아홉가지는 다 못채우고 일곱가지를 차렸습니다.

보름하면 어릴적 생각나요.

 집집마다 오곡밥을 하면 이웃끼리 서로 맛보여 주고 , 

동네 아이들과 논에서 깡통에 불을 피워 돌리고 논가운데 달집을 태우고

동네 아이들은 큰 양푼을 들고 집집마다 돌면서 오곡밥과 나물을

 받아서 모두 비며 먹던 때가 생각나요.

아직도 그 오곡밥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