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畵 雲谷 姜張遠

 

 
작성일 : 12-06-09 11:45
~~봄이 머물다 간 자리~~
 글쓴이 : 바위와구름
조회 : 786  
~~봄이 머물다 간 자리~~

글/ 바위와 구름

봄이 머물다 간 자리에
여름은 살포시 내려앉아
꽃이 떨어져 간 상흔 위에
앙증맞게 파란 구슬을
조롱조롱 달아 놓았네요

연초록의 이파리들은
검푸르게 무성하고
햇살 쏟아져 내리니
더위에 무뎌진 마음은
녹음에 묻히고 싶네요

지난봄 못다 한 얘기들은
상념의 잔해로 남겨두고
작은 추억 하나에도
신록의 싱그러운 계절이
소박한 행복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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