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畵 雲谷 姜張遠

 

 
작성일 : 12-02-08 10:59
폭설주의보
 글쓴이 : 김영천
조회 : 1,026  
*이 번에 한라산에 다녀왔습니다.모두들 멋진 겨울 보내세요^^ 

 
     

◈ 폭설주의보 ◈ 
-김영천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집도 길도 산도 
금새 하얗게 지워집니다 

갑자기 하얗게 내려앉은 백발이 
어쩌면 몸도 마음도 
그 안의 언어들도 
까마득히 지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괜히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하얗게 지워지는 세상을 보면서 
내 평생이 가여워집니다 

겨울은 참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창밖의 눈이 녹을 때쯤 
백발은 더 늘어나겠지요 
새로이 눈 속으로 길이 생기듯 
주름이 더욱 뚜렷해보입니다
 
 
 
 

운곡 12-02-11 16:08
 
김영천 선생님~
입춘절 지나면 봄이거니 햇살도 따스해진다 싶더니
다시 쌀쌀한 바람- 꽃샘바람일까요?
어느새 2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 주말에 이르러
하얗게 새어가는 머리카락을 봅니다.
아무리 썰렁한 바람 불어도- 편안하과행복한 주말 휴일 맞으십시오-
늘 주옥같은 시편 주심에 감사합니다.-^^*
 
 

Total 237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운곡 03-08 2867
공지 우리 한글 맞춤법 검사기 운곡 01-18 4607
197 행복한 설 명절 되세요. (6) 고등어 02-08 1037
196 행복한 추석(한가위) 되세요. ~~ ^^ 고등어 09-17 1035
195 담쟁이넝쿨 김영천 03-06 1033
194 차시 한 수(茶詩一首)/意譯,그림-雲谷 姜張遠 (1) 운곡 03-04 1030
193 폭설주의보 (1) 김영천 02-08 1027
192 **너무 먼 그대** 김미생 02-23 1026
191 가깝고도 먼 문 / 이영균 이영균 02-26 1026
190 내장산에게 보내는 편지 (1) 김영천 02-21 1020
189 강(江) (1) 원정 02-10 1019
188 향기가 미약할지라도 김영천 04-09 1016
187 ~~봄 마중~~ 바위와 구름 02-22 1008
186 죽 김영천 12-23 1005
185 나를 슬프게 하는 모든 것들*** 선이사랑 04-05 1004
184 모과꽃 김영천 04-27 997
183 갯벌을 바라보며 竹溪九曲 02-22 991
182 "이유" (1) 선이사랑 01-11 989
181 나무의 노래 김영천 03-22 985
180 사랑의 메세지** (1) 김미생 02-08 983
179 ~~사무친 그리움~~ (1) 바위와 구름 01-30 977
178 아름다운 사람 - 詩 박소향 고등어 08-22 974
 1  2  3  4  5  6  7  8  9  10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