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畵 雲谷 姜張遠

 

 
작성일 : 12-02-23 17:10
**너무 먼 그대**
 글쓴이 : 김미생
조회 : 959  

 
 
**너무 먼 그대**

-써니-


그대여
여기도 들꽃은 핀답니다
단지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기에
말하지 않을 뿐이지


그대여
여기도 달은 뜬답니다
단지
너무 슬퍼
쳐다보지 않을 뿐이지


그대여
이곳의 별들도
무수히 부서져 내릴 때가 있답니다
다만
별들을 담을 수 있는
가슴이 내겐 없기에
못 본 척 할 뿐이지


벚꽃 만개하여
감당할 수 없는 무게
털 쳐버릴 때
떨어진 꽃잎 속에 나를 버립니다


휑하니 바람 불어
꽃이 지는 날
띄워 보낼 내 사연
적어봅니다
너무 먼 그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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