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당뇨병 환자는 가히 급속도로 증가하여 현재 전체인구의 10%가량이 당뇨병으로 시달리고 있다.%3Cbr%3E이제는 가까운 친척이나 주위에서 이러한 당뇨병 환자를 너무나도 흔히 볼 수 있게 되어버렸고 더 이상 강 건너 불 구경하는 식으로 치부할 수 없는 우리들 자신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3Cbr%3E특히 당뇨병 환자 중 15-20%가 족부 궤양이 발생하고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의 약 1/4이 족부 궤양으로 인한 것이며 또한 이들 중의 상당수가 절단을 해야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하는 하는 것을 보면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발이 얼마만큼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다.

미국 통계로는 비외상성 하지절단의 약 반수가 이러한 당뇨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니 당뇨병성 족부질환으로 인한 인적, 시간적, 경제적 손실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3Cbr%3E그러나 본인이 임상에서 접하다보면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걱정은 하고 있어도 막상 무엇이 정말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절단을 막는지는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이 아직 허다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당뇨병성 괴저 당뇨병성 궤양   당뇨병성 족부질환이란 무엇인가? %3Cbr%3E당뇨병을 오래 앓으신 분들은 필연적으로 신경장애, 혈관장애, 면역기능의 장애 등 여러 문제를 갖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발의 모든 질환을 총칭하는 것이다.%3Cbr%3E여기에는 이상감각, 궤양, 염증, 괴사, 골수염, 변형, 굳은살, 뼈의 무너짐, 난치성 무좀 등이 포함된다.

왜 발에 문제를 일으키는가?

%3Cbr%3E당뇨병은 전신에 문제를 일으키는 병으로서 특히 신경이나 혈관, 면역계에 이상을 초래해서 발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3Cbr%3E신경은 서서히 파괴되고 혈관도 점점 막히게 되어 몸의 가장 말단에 위치한 발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발에 쉽게 상처가 나게 되고 또한 일단 상처나 감염이 되면 건강한 사람과는 달리 잘 치료가 되지 않고 점점 상부로 번지게 되는데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급속히 진행해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신경계	혈관계

주로 어떤 사람한테 발의 합병증이 많이 오는가?

%3Cbr%3E우선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은 사람에게 많이 온다.%3Cbr%3E당뇨를 10년 이상 앓은 분들은 보통 발이 시리고 찬 증상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진행하는데 더구나%3Cbr%3E당뇨병이 있음에도 술이나 담배를 태우는 분들에게 더욱 빨리 온다.%3Cbr%3E이것은 술, 담배가 역시 신경이나 혈관, 면역성, 그리고 당조절 자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인%3Cbr%3E것이다.%3Cbr%3E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혈당조절이 안되는 경우인데 이런 분들에게서 합병증은 더욱 빨리, %3Cbr%3E심한 형태로 나타난다. %3Cbr%3E  %3Cbr%3E %3Cbr%3E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3Cbr%3E말씀드렸다시피 신경계, 혈관계, 면역계에 이상이 발생하여 여러 문제가 초래된다고 했는데 이들은 각각 따로 나타나지는 않고 대개 같이 나타나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3Cbr%3E먼저 감각 신경장애로 인한 이상감각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데 가장 초기 증상은 발이 시리고 저리고 화끈화끈한 것이다.%3Cbr%3E이것이 좀더 진행하면 발에 무언가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나 발을 밟을 때 마치 왕모래나 구슬 위를 걷는 느낌 등 다양한 이상감각을 호소하게 되고 이러한 이상감각과 통증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다.%3Cbr%3E이것이 더욱 오래되면 발의 감각이 둔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발에 쉽게 상처가 나고, 다치거나 고름 잡혀도 본인은 아픈지 모르게 되고 상처가 커지고 심해져야 깨닫게 된다.%3Cbr%3E그러나 모순되게도 이렇게 발의 감각이 떨어져 있어도 심한 통증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다.%3Cbr%3E또한 장딴지에 쥐가 자주 나는 증상도 생기게 되고, 발이 붇고 피부는 땀이 나질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져서 상처가 쉽게 나게 된다. 운동신경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으로는 발가락의 조그만 근육들이 마비되어 망치족 이나 갈퀴족 같은 발가락의 변형이 옴으로써 신발이 잘 맞지 않게 되고 굳은살이나 상처가 잘 생기게 된다.%3Cbr%3E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증상은 발이 시리거나 찬 증상이 나타나고 오래 걸을 경우 장딴지나 종아리가 땡기고 아픈 증상을 들 수 있다.%3Cbr%3E또한 조그만 발의 상처가 잘 낳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말단부 부터 썩을 수도 있다.%3Cbr%3E빈도는 드물지만 당뇨병 환자들의 발은 뼈가 마치 비스켓처럼 약해져서 체중이 부과되면 저절로 무너질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신경 합병증의 일종으로서 뼈에서 골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생기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발이 심하게 변형된다.%3Cbr%3E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발 궤양을 포함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방치할 경우 절단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고 갈 수 있다. %3Cbr%3E %3Cbr%3E

발톱 무좀	무너진 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