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畵 雲谷 姜張遠

 

 
작성일 : 06-09-27 11:30
☞ 정월 대보름의 추억
 글쓴이 : 雲谷
조회 : 2,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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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나와 함께있는데 글//운곡 강장원

사랑하는 당신에게 물어 볼꺼나 말꺼나

눈 내리던 지난 겨울에도
비 내리던 지난 여름에도 혹은
바람 불고 낙엽 흩날리던
쓸쓸한 가을에도
봄 날의 기억은 저쪽에 묻어두고
세월은 물처럼 흘러
그날의 맹서도 잊더라만

삼백예순 다섯 날이거나 혹은
삼천육백오십 날이거나
당신을 잊지 못하는 想思恨(상사한)이 있어
아무도 모르는 세월
行住坐臥 語默動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가거나 오거나 앉으나 눕거나
귓가엔 그대 목소리 맴돌고

눈을 뜨거나 혹은 감아도 당신은 처연한 모습으로
늘 나와 함께 하는데--- 비에 젖은 낙엽
보도 위에 쓸쓸히 츹 날리는
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물어 볼꺼나 말꺼나
-그대도 행여 나와 같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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