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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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미생
 조회 : 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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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부질없어라
-써니-
무엇이
그대를 망설이게 만드는것일까?
무엇이그리
그대를 잡고 놓아주지않는것일까?
무엇으로
그대를 충족하게 채워줄수있을까?
이제 황혼은 문턱인데
들어오지 말라고 내쳐도
어차피
문안으로 들어설 계절인데
그 계절에
또 얼마나 쓸쓸해야 할까?
기다리다 지쳐버리고
지치다 못해 다 잃어버리고
그리고 또 한세월 흘러가겠지
미칠것같은
외로움이 밀려올때면
등줄기에서
불같은 서러움이 흔들어 댄다..
산다는게
얼마나 부질없는 생존경쟁인가
가진 자도
세월가면
늙고 병들고 그리고 다른세상으로 가고
어려운 삶으로 부대끼며 살았어도
세월가면 그속에서
추억을 만들고
사랑을 느끼고
그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따뜻하게 살다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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