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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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바위와구름
 조회 : 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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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사과나무를 ~~
글 /바위와구름
살아온 길을 뒤돌아 보는 시간
나는 흘러가는 구름을 본다
그리고 먼산을 본다
그림자도 없는 내 삶은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는 걸까 ?
그것의 이유를 몰라
커피 한잔이 다 식도록
머물러 주지 않는 시간 앞에서
혼미한 지난날의 내 인생에
회한의 물음표를 던져본다
어짜피 살아온길 되돌릴순 없지만
거울 보기가 싫어진 내 모습에
이리도 초라함을 알게된 나
가슴속 깊은 곳의 옹이는
내가 안고 갈 몫이겠지만 ...
유월의 호수처럼 잔잔한 맘으로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고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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