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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가득한 4월 박 모종을 심기 위해 반 아이들이 땅을 일구고 있어요
박아 빅아 잘 자라야 해 . 모종 을 정성을 들여 심었어요
박이 넝쿨을 잘 타고 크라도 하우스집을 만들어 주고
코를 막고 냄새나는 닭똥 거름을 듬뿍 주었어요
내 이름표도 달아주고 매일 아침 찾아가서
노래도 불러주고 물도 주었어요
추석 무렵이 되니 박이 무럭무럭 자라서
아이들의 꿈이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이 박 넝쿨 속으로 놀러 왔어요
서로 내 박이 제일 크다고 함박웃움이 터졌어요
아이들은 박 넝쿨 속에서 동시짓기를 해요
박속에 정말 보물이 들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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