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못 견디어
독한 술 마시느냐
아무리 취한다 한들
잊을 수 있었더냐
죽어도
죽을 수 없는
취할수록 그리운걸
하루를 접어두고
돌아와 누웠으니
썰렁한 홑이불 속
궁색한 춘몽 중에
한밤중
봄비 맞으며
창밖에 선 봄 처녀
- 새로운 3월- 화안(和安)한 미소로 열어 행복하세요.
[이 게시물은 운곡님에 의해 2014-03-13 05:30:23 운곡프로필에서 이동 됨]
신임순14-03-13 15:47
선생님 !! 화안한 미소가 좋습니다
늘 행복 하시옵소서 ᆞ
신임순14-03-13 15:49
선생님 !!
화안한 미소가 좋습니다
늘 행복 하시옵소서 ᆞ
Viorica Muntean…14-03-13 15:55
In a cloudy spring day, what a joy to see a branch in full bloom...
The poem seems sad but I think deep inside have the spring beauty.
Thank you for the greeting, I wish you the same.
생명나무14-03-13 15:57
상큼한 봄날이 기다려지는 작품 즐감합니다...^^
Yeonhee Woo14-03-14 14:55
春雨暗西池 춘우함서지
輕寒襲羅幕 경한습라막
愁倚小屛風 수의소병풍
墻頭杏花落 장두행화락
보슬보슬 봄비는 못에 내리고
찬바람이 장막 속 스며들제<숨어들 제>
뜬시름 못내 이겨 병풍 기대니
송이송이 살구꽃 담 위에 지네
...
...허난설헌의 시
和安한 미소로 열어 행복하십시요...고운시와 작품 감사드립니다...^.^*
이교태14-03-14 15:07
봄을 기다리던 봄처녀가
봄비에 젖고 꽃비에 젖어 창밖에 서 있으니
봄비 따라 찾아온 그리운 임이
하얀 손수건으로 봄비와 꽃비로 적셔진 봄처녀 머리까락을 쓰담듬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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