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완치의 길

 

 어지럼증은 그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전정기관이나 이와 관련된 전정신경,
뇌중추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흔히 현훈(眩暈)이라 한다.
전정기관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속도를 느끼는 것도 전정기관 때문이다.
 
 현훈은 어지럼 중에서도 주위 환경이나
자신이 빙빙 도는 것처럼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 외에도 어지럼증을 느끼는 원인이나 증상은 다양하다.
일어서거나 앉을 때 앞이 캄캄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은 ‘
기립성 빈혈’이라 하며,
갑자기 밝은 곳에 나갔을 때,
높은 곳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 볼 때 등
 어지럼증을 느끼는 원인이나 증상을 다양하다.

 오늘은 전정기관이나 전정신경, 뇌중추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현훈과 기립성 빈혈에 대해 알아본다.

 현대의학이나 한의학에서는 증상을 병으로 보고
증상을 없애려는 대증요법을 취한다.
자연의학에서는 증상을 병으로 보지 않는다.
현대의학이나 한의학으로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 각종 대사성질환을 완치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증상은 우리 몸의 경고이자, 최후의 방어선이다.
즉 자연치유력의 발현이자 자연방어본능인 것이다.

 어지럼증도 마찬가지이다.
전정기관이나 전정신경, 뇌중추에 문제가 생기거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뇌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못할 때
함부로 움직였다가는 큰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이 때 우리 몸에서는 잠시 그 자리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충분히 우리 몸이 대비가 되었을 때
다음 행동을 할 것을 권하는데, 그것이 바로 어지럼증이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어지럼증을 강제로 없애려 들지 말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서 그 근본원인을 바로잡아야 한다.

 먼저, 전정기관 등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현훈이다.
전정기관의 문제는
귀관절과 턱관절, 목뼈를 다스리면 바로잡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자연의학에서는 귀관절과 턱관절을 바로잡기 위해
카이로프랙틱과 경침요법을 권한다.
 
 귀는 물렁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겉은 부드럽고 안쪽으로 갈수록 딱딱해진다.
딱딱한 안쪽 부위에 움직임이 거의 없는 관절이 있는데,
옆으로 자거나 귀에 좋지 않은 충격이 가해지면
귀관절이 뒤틀리게 된다. 잘못된 자세 때문에 목이 틀어져도
턱관절이 틀어지면서 귀관절이 뒤틀릴 수 있다.
 
 카이로프랙틱은 최후의 수단으로서
그에 앞서 간단한 자연요법부터 배워보자.
간단하다고는 하지만 바르게 배웠을 때 간단한 것이지,
엉터리로 배웠을 때는 오히려 화가 될 수 있다.
 
 귀관절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먼저 턱관절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턱관절을 누르면서 문질렀을 때 귀에 통증이 나타나면
턱관절이 귀관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증거이다.
물론 이것이 절대적인 잣대가 되지는 않는다.
 
 이럴 때는 턱관절강화 운동을 하면 좋다.
턱관절은 어금니가 끝나는 부위에서 뒤쪽으로
45° 방향으로 5㎝ 가량 뒤쪽에 있다.
이 부위를 처음에는 손가락 끝으로 강하게 누르면서
70번 이상 돌리듯 문질러준다.
 
 다음으로 세끼손가락 쪽의 손바닥과 손목 사이의 뼈로 강하게
누르면서 같은 방법으로 70번 이상 문질러준다.
 
 위의 운동을 하루 3~5회씩 하면,
일주일이면 증상이 개선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