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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4-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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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행복이
 조회 :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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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좌석버스에서 일이었다.
중간 좌석에 앉은 나는 마침 봄꽃이 만개한 거리를 바라보며
한참을 이런 저런 추억속에 빠져 있을 때 어디선가 가만히 들려 오는 소리가 있었다.
앞 좌석 기사님에게 한번 만들어 써 보면 확실히 안다면서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도 모르게 귀를 기울여 가만 들어 보니 어느 중년 아저씨 입에서 나오는 소리였다.
자기는 피부가 봄만 되면 거칠게 하얗게 일고 푸석푸석한 피부로 고생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모 회사 회장 모친을 우연히 백화점에서 만나 배운것 이라면서
그 분 나이가 80을 훨씬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보면 마치 60대로도 잘 보여지지 않더라고
하면서 피부가 그리 좋아 보이드라는 것이었다..그 분은 다른 화장품 하나도 사서
쓰지 않고 오로지 직접 만든 알로에 스킨 하나 만을 30여년째 바르고 계신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좋은것 배워 만들어 쓰며 말년을 젊게 사는 것이 좋지 않느냐고
충고 까지 아끼지 않으면서..몇번 애써 반복 권유를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말하는 그 사람은 그렇게 그 어르신에게 배워 들은후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말해 만들어 쓴지 2년이 넘었다는 것이었다.
그래 나는 앞자리에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들어 보았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함 해봐야 겠다는 욕심이 생겻다..
생전 첨 보는 모르는 아저씨였지만 안 물어 보고 그냥 내리기엔
너무 아까운것 같아 후회 될것 같아서 어색했지만 용기반 멋적음반으로
다시 여쭈어 보았다..그리고 리바이블을 요청했다... 그리고 확인차로
뒤 돌아 얼굴을 보여달라고 했다.....ㅎㅎ
그는 수줍어 민망해 하면서 살짝 돌려 얼굴을 보여 주었다.ㅎ
중년 아저씨치곤 역시 피부가 매끈매끈 좋아 보였다..ㅎㅎ
이론과 실제가 확실한것 같아 나도 함 해봐야지..하고
오늘 재료를 구입해서 알로에 스킨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
알로에 한 잎...
소주 두 병.
글리세린 한병..
이게 만드는 재료이다.
알로에 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한 다음
양옆 가시를 떼어내고 최대한 얄팍하게 썬다.
썬 모양은 마치 점차 살쪄가는 초생달 모양이고
투명한 묵같은 이쁜 모양이 된다.
이것을 깨끗한 꿀 유리병 같은 곳에
위에 재료를 나무 젓가락 같은 것으로 휘저어 섞어 담고
냉장고에 15일 이상 숙성 시켜 두면 스킨이 만들어 진다고 했다.
나중에 바를땐 썬 알로에 잎을 꺼내 팩으로 쓰고 바르면 너무 좋단다.
이 정도 양은 일년 정도 쓸 수 있는 분량이고 늘 냉장고에 보관해 쓴다.
알로엔 데인데 좋고 위 나쁜데 먹어도 좋고
아무튼 안좋은 피부에 효과적인 것이기에 ...
오늘 나는 이 재료들을 사다가 만들어 냉장고에 넣은 다음
우리 관심있으신 님들께 알려 드릴려고요..
가격
알로에 한잎..1000원~~ 2000원 정도 슈퍼에서.
글리세린.. 대형약국에서 한 병 600원 정도
소주 가격은 ....
이처럼 아주 저렴한 가격이드라구요.
만들어 보실 분 함 해보세요..
행복이만 만들어 쓰고 나이 보다 젊어져 살면 안되겠기에
우리님들도 같이 젊게 살아 보자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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