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br%3E당뇨병의 조기진단

당뇨병의 진단은 공복혈당이 126mg/dL (정상은 100mg/dL 미만)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째 혈당이 200mg/dL 이상 또는, 고혈당으로 인한 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의 증상과 더불어 식사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이다. %3Cbr%3E그러나 당뇨병은 암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이 40대 이후부터 발생하는 질병과는 달리, 20대부터 체내에 조금씩 변화가 발생하는 소위 전 당뇨병의 단계를 거쳐 서서히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당뇨병의 진단은 공복혈당이 100~125mg/dL 또는 식후(밥 한 공기와 같은 열량인 75g의 탄수화물이 포함된 물을 마신 후) 140~200 mg/dL인 경우이다.

전 당뇨병, 철저한 관리 필요

전 당뇨병은 30~40대 사회적으로 왕성한 직장인에서 특히 그 유병률이 높은데 이들은 가정과 사회의 주역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집단이다. 실제 업무상의 스트레스, 잦은 회식, 과음과 과식이 정형화된 회식문화,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일정 등으로 주요한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물론 건강검진 상에서 혈당 수치 이상이 발견된다면 가정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주의 깊은 관리와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공복혈당치가 100mg/dL 미만이더라도, 비만, 직계 가족 중에 당뇨병이 있거나, 이전에 전 당뇨병이었던 경우, 임신성 당뇨병의 병력, 고지혈증, 고혈압, 과체중아의 출산력이 있었던 경우에는 더욱 빈번한 혈당검사를 통해 조기에 전 당뇨병 또는 당뇨병의 조기진단이 필수적이다.

전 당뇨병 또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관리

전 당뇨병 단계에서 철저한 생활습관의 변화(즉, ‘치료적 생활습관 변화’)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장기간의 대규모 연구를 통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데 있어, 효과적임이 입증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사항은, 주 5회 대략 30분 정도 속옷이 젓을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며, 일주일에 체중을 대략 500g 정도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체중을 1kg 감량할 경우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16%씩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체중이 정상인 경우에도 지속적인 운동은 체내 포도당 대사의 항상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걷기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을 증가시키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운동 처방을 상담받는 것도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 그리고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 당뇨병 예방 사업’에서는 2가지 캠페인을 통해 쉽게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를 관리하고,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가) 경고 혈당 100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최소한 2년에 한 번씩은 공복 혈당 검사를 받는다. 당뇨병이라는 판정은 아니어도, 공복 혈당 수치가 100mg/dL 이상인 경우에는, 적정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체질량지수=체중(kg)/키(m)2, 23 이상 과체중, 25 이상 비만)인 경우 정밀한 검사(경구 당부하검사 등)가 요구된다. 먼저 자신의 혈당을 아는 것이 당뇨병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나) 0-3-10-23

치료적 생활습관 교정의 주요한 요점을 외우기 쉽게 표현한 것으로, 나쁜 습관(야식, 폭식, 폭주, 흡연 등)을 없애고(‘Zero’), 기본 반찬 외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3가지 이상 섭취하고, 하루 10,000보 이상 걸음으로써 체질량지수를 23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