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畵 雲谷 姜張遠

 

 
작성일 : 09-06-01 17:17
독서신문 "그림그리는 것 자체가 선수행"
 글쓴이 : 독서신문
조회 : 2,063  



























“그림 그리는 것 자체가 선수행”
화가 운곡 강장원 선생, "그림은 기교와 기술 아닌 영감"
 

독서신문












▲ 운곡 강장원 선생     © 독서신문
%3Cbr%3E %3Cbr%3E“‘그림’과 ‘글’, 그리고 ‘그리다’라는 동사는 모두 ‘그리움’에서 나온 거라고 할 수 있죠”%3Cbr%3E%3Cbr%3E그는 마음속에 그리움이 없으면 그림도 그릴 수 없고, 글도, 시도 쓸 수 없다고 했다. 그것은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 한다기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듯 했다. 그리움을 품지 않고 그리는 그림은 그것이 그림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해도 더 이상 그림일 수 없다는 것일 게다.%3Cbr%3E%3Cbr%3E운치 있다. 괜스레 먼 곳을 바라보게 된다. 가만히 생각에 잠기게 된다. 운곡 강장원 선생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이러한 현상이 생기게 된다. 그가 풀어놓는 그림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한 편의 역사 혹은 대 서사시를 듣는 듯 하고, 때로는 얄궂고 개구진 동네 아이의 비밀 고백을 몰래 엿듣는 듯 하기도 하다.%3Cbr%3E%3Cbr%3E어릴 때부터 무작정 그림이 좋아 슥슥 그림을 그렸다는 그는 스님은 아니지만 달마를 그린다.%3Cbr%3E%3Cbr%3E“그림 그리는 것 자체가 바로 선수행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불교에서 선수행으로 도를 끼친다는 말이 있죠. 그림 그리는 것은 화통, 즉 ‘그림은 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러한 경지에 오르면 획이 자유자재로 놀려지게 되죠. 달마는 그렇게 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그리는 겁니다. 마음을 다스리지 않으면 눈이 떠지지 않거든요”%3Cbr%3E%3Cbr%3E그는 ‘보는 것’도 세 단계가 있다며 그 단계를 차례로 설명한다. 1단계는 ‘시각’으로 카메라 렌즈로 피사체를 바라보듯 단순히 바라봄을 의미한다. 2단계는 ‘견학’으로 학문을 보는, 시각과 달리 무언가 해석할 수 있는 관점이며 3단계는 ‘관학’으로 인생 자체를 통틀어 보는, 영혼까지 꿰뚫는 경지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그는 관학의 눈으로 인생을 관조하기 까지는 한 걸음에 되는 것이 아니라 ‘시’와 ‘견’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그가 기본을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지 알 수 있다.%3Cbr%3E%3Cbr%3E이렇게 경지에 다다른 그의 ‘관점’은 그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 그 처음과 다시 맞닿는다. 그리움을 머금고 붓을 놀리며 그것을 통해 인생의 영감을 표현하고, 이는 다시 보는 사람의 심금을 울려 숨어있던 그리움이라는 감정에 파동을 일으킨다.%3Cbr%3E%3Cbr%3E그리움으로 시작해 관조로 매듭짓고 다시 그리움을 파생시키는 그는, ‘운곡 강장원 선생’이다. %3Cbr%3E %3Cbr%3E< 황정은 기자> %3Cbr%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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