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畵 雲谷 姜張遠

 

 
작성일 : 12-03-06 09:32
담쟁이넝쿨
 글쓴이 : 김영천
조회 : 952  
이 봄의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 담쟁이넝쿨 ◈ -김영천 어머니 손등의 힘줄처럼 정맥으로 꿈틀거리더니 겨우내 속 앓던 그리움인 듯 머언 끝 줄기까지 빼놓지 않고 파랗게 봄을 밀어낸다 얼마나 사랑이 깊으면 저 많은 푸르름을 일시에 뽑아올렸을까 온 벽을 다 품에 안고도 저렇듯 여유로웁다 이제 서너 번이면 푸릇푸릇 이끼 오른 돌집을 다 가리우고도 남겠다 빠끔히 창문을 열고 내 당신을 기억해내리니 그제야 내 안의 모든 신경줄이 톡톡 불거지며 새로운 봄을 맞으리니 -시향. 2011 제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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