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畵 雲谷 姜張遠

 

 
작성일 : 12-09-07 15:16
**가슴앓이**
 글쓴이 : 김미생
조회 : 789  
 
 
**가슴앓이**

-써니-

평화롭게 길을 가다가
때아닌 폭풍우를
만났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대를 만난 건
정말 그런 거 엮습니다
내 머리로 무엇인가
생각할 시간도 없이
그렇게 갑자기 왔습니다
그대는…….


한순간에 나의 열정
다 태워버리고
온갖 번뇌에서 벗어나
무아지경에 빠져
온 힘을 다해
사랑할 땐


모든 드라마의
행복한 여주인공은
나 인줄 알았습니다


어느 날 문득 허전하여
뒤돌아보니
그대는 저만치 가고 있었습니다
달려가 잡기엔
너무 멀리 가고 있었습니다


온몸 다 적셔놓고
가슴속·영혼. 할 것 없이
전부를 다 적셔놓고
긴 그림자만 드리운체
너무 멀리 가고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드라마 속의 슬픈
주인공이 되어있었습니다


그 슬픈 모든 이야기가
다 내 것이 되어 있었습니다
눈물겹고 힘들게
드라마는 쓰이고
가슴앓이는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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