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書畵 雲谷 姜張遠

 

 
작성일 : 15-09-08 10:54
마지막 글이라면......
 글쓴이 : 운곡
조회 :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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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이라면 /  雲谷  강 장 원
 
 
 
내 삶이 다하는 날 오늘이 그날이면
한 맺힌 사랑이며 할 일을 다 못하고
마지막
남겨야 할 글
무어라 쓸 것인가

세월이 덧없음을 모르지 않거니와
허망한 인생임을 알고도 남으련만
아직도
어린 마음이
할 말 몰라 하노라. 

 
 
아빠! 당신은 한 맺힌 사랑이며 할 일을 다 못하고 가셨습니다.
무엇때문에 그리 급하게 가셨습니까? 그리 갑자기 가시면 남은 이들은 어찌하라고요?
어제 아빠 지인되시는분이 부산에서 당신이 계신 곳을 다녀가셨다가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빠핸폰에 메시지로
주셔서 바로 통화를 했더니 그분이 도대체 믿어지지가 않아서 추모관 건물 밖에 나가셨다가 다시 들어오시기를 반복
확인하셨다고 말씀하시더이다.
아빠를 편안하게 놓아드려야 하는데 그럴수록 더욱 더 아빠가 그립고 보고싶고 보고잡습니다 아빠...
당신께서 부르시던 판소리 명창 임방울님의 "추억" (追憶: 亡妻를 생각함) 이 저에게는 亡父를 생각하는
노래로 남게되었습니다.
 
' 앞산도 첩첩하고 뒷산도 첩첩한디 혼은 어디로 향하신가
황천이 어디라고 그리 쉽게 가럇든가 그리쉽게 가럇거든 (중 략)
원명이 그뿐이었던가 이리 급작스리 황천객이 되얐는가 무정하고 야속헌 사람아.
어데를 가고서 못오는가 보고지고 보고지고 임의(아빠)얼굴을 보고지고'
 
 
 
     
 

연아 15-09-08 20:50
 
''추억'  지금도 귓가를 맴돌아 떠 나질 않네요.
  선생님은 작품을 하실  때 붓을 쥐고서는  늘
  ''앞 산도 첩첩하고........"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곤 심청가 중 가장 슬픈 곽씨부인 유언대목을 .....


  당신의 노래는 멈추었지만
  '추억"은 아빠를 부르는 딸의 노래가 되어 구천을 떠 도네요.
  들리시나요. 
 
  그립고 보고싶고  보고잡습니다.
그리메 15-09-11 16:58
 
선생님께서  못다 부른 그리움의
노래를 남아 있는 이들에게 부르라 하시는군요
그립고도 그리워라  애닳도록 그리워라
유행가 가사처럼  세월이 약이 될까요
이 가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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